어떤 방에 들어왔는데 도통 내가 이 방에 왜 왔는지 기억이 안나거나, 누군가의 얼굴은 떠오르는데 그 이름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을 때, 우리는 문득 ‘내 기억력이 왜 이럴까?’ 하는 자책에 빠지곤 합니다. 현대인의 뇌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에 노출되고 우리 뇌는 어떤 것이 기억할 가치가 있고 필요한 내용인지 일일히 기억하기 버거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래에서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억력 향상 팁을 소개합니다.
1. 규칙적인 루틴 만들기
일상적인 물건이나 정보를 일정한 위치나 방식으로 정리해두면 기억하기가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열쇠나 지갑을 항상 같은 자리에 두는 것처럼, 중요한 파일이나 메일도 고정된 폴더에 저장하면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규칙적인 루틴 하에서 움직이면 대부분의 정보는 고정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나타나면 더 기억하기가 쉬워지는 원리입니다.
2. 익숙한 패턴 깨기
기억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일상의 작은 변화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오른쪽 주머니에 열쇠를 넣는 사람이라면,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날엔 왼쪽에 넣어보는 식으로도 충분합니다. 대부분 단조롭게 흘러가는 일상의 흐름이 깨지면 그만큼 우리의 인지적 주의력은 높아지고, 해당 행동과 함께 기억해야 할 정보가 더 강하게 각인됩니다.
3. 마장(Mahjong)으로 뇌 자극하기
기억력을 게임처럼 즐겁게 훈련하고 싶다면, mahjong365.com 같은 게임 서비스를 통해 ‘마장(Mahjong)’ 게임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장은 중국 전통 퍼즐 게임으로, 같은 모양의 패를 짝지어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시각적인 매칭 능력뿐 아니라, 공간 기억력, 패턴 인식, 전략적 사고까지 필요로 합니다.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이전에 보았던 패의 위치를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을 동시에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장은 게임을 통해 ‘재미있는 훈련’이라는 긍정적인 루틴을 만들어줍니다. 하루 10분씩만 플레이해도 뇌를 부드럽게 깨우는 데 효과적이니, 기억력 훈련이 필요한 사람은 부담 없이 한번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4. 기억력에 좋은 음식 섭취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블루베리, 연어, 녹차, 다크 초콜릿,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강황 등이 있습니다. 이들에는 항산화 물질과 오메가-3 지방산, 뇌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가끔은 적당한 레드 와인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과음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5. 충분한 수면 확보
수면은 뇌가 정보를 정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시간입니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와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일정 수준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여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력과 기억력 모두 저하되며, 무기력함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소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장합니다.
6. 뇌에 도전 주기
가벼운 예능 프로그램이나 소설도 즐겁지만, 때로는 복잡한 개념을 공부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접하는 것이 기억력을 단련하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뇌도 근육처럼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지며, 평소에 쓰지 않는 뇌의 부분을 자극하는 것이 뇌의 전체적인 건강에는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연결 고리 만들기
사람의 뇌는 단순한 숫자나 이름보다 스토리나 이미지로 구성된 정보에 더 강한 인상을 받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는 해당 상황과 배경을 함께 떠올리고, 작은 이야기로 엮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편적인 정보 보다는 감정과 이미지 등으로 여러 시냅스가 연결 된 기억은 이후에 정보를 인출하는 것을 더욱 수월하게 합니다.
8. 손으로 직접 적기
기억력에 자신이 없을 때는 메모만큼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메모하는 것도 편리하지만, 실제로는 손으로 종이에 직접 적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는 더 좋습니다. 손을 움직이며 글자를 적는 과정 자체가 뇌에 정보를 저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최근 연구는 이런 이유로 교육 현장에서 펜으로 글씨를 쓰는 필기 교육 지침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9. 창의적인 방식 활용하기
기억해야 할 내용을 짧은 시, 노래, 줄임말 등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매우 고전적인 기억력 보존 테크닉입니다. 우리 모두 노래 가락에 중요한 내용을 얹어 기억 훈련을 해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구구단이나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노래는 어린 시절에 배운 노래이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많은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10. 규칙적인 운동
신체 건강은 곧 뇌 건강과 직결됩니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켜 더 좋은 인지 능력을 만들어줍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 과제가 산으로 가거나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다가 산책이나 조깅을 하다가 이를 헤쳐나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증언하는 것이 이와 연관 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공부법의 저자 고영성 작가는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습관을 통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주장했습다. 기억력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과 훈련으로 길러지는 기술입니다. 오늘 소개한 팁 중 한 가지만이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분명 더 또렷하고 유연한 기억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중년의 뇌가 스무 살의 뇌로 다시 돌아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지 몰라도, 충분히 지금보다 한층 더 선명한 머리는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